빛나는 금성

두꺼운 구름층 아래에서 빛나고 있는 금성

태양을 연구하기 위한 파커 태양 탐사선 임무는 금성의 두꺼운 대기 아래에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 더 많이 밝혀냈다. 이 우주선은 2021년 근접 통과 중에 최초로 행성 표면의 가시광선 이미지를 포착했다.

파커 태양 탐사선이 금성에 접근하면서 금성 표면에서 나오는 열로 인해 금성이 뿜어내는 붉은 열광을 포착할 수 있었다.

금성의 표면은 심지어 밤에도 약 860도로 뜨거워서 금성의 바위 표면은 눈에 띄게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파커 태양 탐사선은 WISPR이라고 불리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가시광선으로 금성의 밤 전체를 촬영하는 동안 이 흐릿한 덮개 아래를 들여다 볼 수 있고, 우리에게는 보이지 않는 근적외선도 촬영이 가능했다.

WISPR이라는 이름은 파커 솔라 프로베의 와일드 필드 이미저의 줄임말이다.

그 우주선은 탐사선이 본질적으로 행성 주위를 회전하는 금성의 중력 보조 장치를 사용하여 태양에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 현재 WISPR 이미지에서 보이는 금성의 어두운 지역은 표면의 극적인 지질학적 특징과 일치하며 이미저는 태양에서 흘러나오는 태양풍의 희미한 특징을 감지하도록 설계되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 의하면 이 사진들은 금성의 표면이 희미한 빛을 내뿜으며, 평원, 고원, 대륙 지역과 같은 특징들을 구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지구 대기에도 존재하는 빛의 한 종류인 에어글로우라고 불리는 그 행성의 대기에는 빛나는 산소의 후광이 있다. 파커 솔라 프로브가 지금까지 제공한 과학적 통찰력에 감격하고 있으며, 예상을 능가하고 있고, 중력을 보조하는 기동 중에 취해진 이러한 새로운 관측이 금성의 연구를 예상치 못하는 방식으로 진전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지구의 쌍둥이 금성

금성은 두 행성 모두 바위가 많고 크기와 구조가 비슷하기 때문에 종종 지구의 쌍둥이라고 불린다. 파커가 포착한 것과 같은 사진들은 과학자들이 왜 한 행성은 납도 녹일 만큼 충분히 뜨거운 온도를 가지고 있고 다른 행성은 생명의 안식처가 되었는지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하늘에서 세 번째로 밝은 것은 금성이지만 최근까지 금성을 보는 시야가 두꺼운 대기에 가려져 있어 표면이 어떻게 생겼는지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지 못했지만 가시광선 파장으로 인해 처음으로 표면을 보고 있다. 또한, 지구와 금성이 다르게 발전하데 하는 어떤일이 일어남으로써 지구와 달리 금성에는 자기장이 없다.

금성에 대한 이전 임무들은 두꺼운 구름을 뚫고 들어갈 수 있는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장비를 사용하여 금성에 대한 통찰력을 공유했었다. 그 새로운 이미지들은 열을 받으면 독특한 파장의 빛을 내기 때문에 과학자들이 금성에 존재하는 지질학과 광물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파커는 금성이 태양에 가까워지는 나선형을 그리면서 중력 보조 장치를 계속 사용하게 될 것이지만, 다음 근접 통과의 궤적은 영상 촬영을 허용하지 않을것이며 금성을 촬영할 다음 기회는 일곱 번째이자 마지막 비행일 것이라고 밝혔다. 금성을 관측하는 동시에 태양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보여주는 우주선의 성공은 수성과 태양 궤도 탐사선을 연구하는 베피콜롬보 임무와 같은 다른 임무들을 지원하는 팀들이 금성을 지나갈 때 이미지와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었다. 금성은 VERITAS와 DAVINCI와 같이 앞으로 10년 안에 금성의 대기를 이미지화하고 샘플을 채취하여 적외선으로 표면의 새로운 고해상도 지도를 만들 예정인 여러 미션의 대상이다.

금성의 표면과 대기를 연구하면서 금성의 진화와 오늘날 금성을 살기 힘든 곳으로 만든 원인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VERITAS와 DAVINCI 모두 근적외선 영상을 주로 사용하겠지만 파커의 결과는 광범위한 파장 영상의 가치를 보여주었다. 또한, 우주선을 이용해 금성을 연구하기는 까다롭다. 왜냐하면 금성은 지표면으로 내려오려고 할 떄 기껏해야 두 어 시간밖에 생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금성에 근접 통과하는 동안, 태양의 전기장과 자기장을 측정하는 파커 솔라 프로브의 FIELDS 기구는 저주파에서 자연 전파 신호를 감지하기도 했다.